내 부모는 둘 다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알았다.내 인생의 짐덩어리.내 인생의 숙제.움직이는 시한폭탄.윤석렬식 범죄자. 나는 이들로부터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심리학을 공부했다. 내 성격의 약점이 어디인지 확실히 확인해야, 쓸데없는 투사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. 부모로부터 살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만 했다. 이제 나는 내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쓸데없는 조언을 쳐낼 수 있게 되었다. 끔찍한 부모지만, 이것도 나름 영재교육이라면 영재교육일지도.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. 어차피 뭐 지나간 일이고 이제는 어느정도 방어가 되니 너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. 원망하면서 따져봐야, 미친놈들을 더 미치게 할 뿐이다. 굳이 시한폭탄의 스위치를 누를 이유가 없달까. 이 이상 나에게 빚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