느낌기록

fee.192 AI 이기는 법

ndss 2026. 5. 23. 15:09

 

미래에는 AI 가 일자리를 잠식한다 그러는데,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.

 

잘 보면 천하의 AI 라고 해도 안 되는 부분들이 몇가지씩 있는데, 아래에 그 두가지 특징이 있다.

  • 최상단 전략
  • 최말단 디테일

 

나도 1년 전에는 AI 개발을 했으며, 그쪽 사람들과 정말 많은 토론을 한 적이 있다. 그래서 안다. 이거 두가지 중에 하나라도 잘하면 AI 압살 쌉가능이다. 이게 바로 AI 개발자들이 덤볐다가 피토하고 죽는 분야랄까. AI 개발자들이 역겹다고 하는 그 분야가 바로 위 두가지 분야다.

 

 

 

매우 정교한 말단작업(단순반복 말고)은 AI 를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. 왜냐하면 충분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. 그런 작업일수록 학습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서 AI 를 만들어낼 수가 없다.

 

그리고 최상위 전략구상의 경우, 사업전략이 이랬다 저랬다 마구마구 바뀌기 때문에 그 리스크를 AI 가 감당하지 못한다. 가령 오픈클로, 클로드 같은 AI 에게 전권을 위임하면, 프라이버시를 여기저기 뿌리고 다녀서 해킹당하기 쉽다.

 

AI 에게 지고 싶지 않으면, 위 두가지 활동에 힘을 싣는 것을 추천한다.

 

 

 

한번 머리속에서 이렇게 사업구상을 해보도록 하자. 앞으로의 비지니스는 이렇다고 말이다.

 

최상단 전략 ---------------- [내가 관리]

중간 뼈대 ---------------- [AI 에게 위임]

최말단 디테일 ---------------- [내가 직접 조정]

 

 

 

나는 AI 시대를 대비해서 영어를 맹렬히 공부중이다. 언어의 장벽이 뚫린다 뚫린다 수십년째 그러는데 안 뚫리기 때문. 이는, 언어라는 디테일이 굉장히 복잡한 나머지, 타 언어로는 아예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. 즉, 최말단 디테일에 해당한다.

 

외국어를 배워본 사람은 알겠지만, 외국어에는 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 있다. 그걸 어떻게 해서든 비유적으로 대체해서 설명하는 게 한계다. 심지어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설명을 못하는 개념마저 있을 정도다(비유적/중의적 표현 중에서 굉장히 많아서 학습자들을 미치게 만든다). 그래서, 언어의 디테일은 AI 로 잡을 수가 없다.

 

이쪽 언어에는 아예 없는 개념이 저쪽 언어에만 있달까. 그런 개념은 그쪽 언어를 배우지 않고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. 이런 식으로, 디테일을 확실히 챙기려면 다언어를 해야만 한다.